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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자료실

제목겨울철 훈련시 주의할 점-해피러너스클럽(Happy Runners Club)2020-11-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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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의 겨울 날씨가 한국이나 뉴욕에 비해 따뜻하지만 이곳에 오랜 기간 거주하게 되면 몸이 기후에 적응해 약간의 추위도 매우 차갑게 느껴지게 됩니다. 더구나 사막형 기후인 남가주 지역은 건조하기 때문에 더 추위를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겨울철에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우리 해피러너스클럽 회원들을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1. 복장

 대체적으로 11월달에 들어서면 기온이 50도(화씨)정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운동하면서 땀이 나더라도 긴팔운동복이나 가벼운 자켓을 입으시고 기능성 타이즈를 입으시는 것이 체온을 보존하고 부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양말은 발목을 덮어 줄 수 있을 정도의 높이가 좋습니다. 관절이나 근육이 차가워지면 근육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굳어지게 되어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특별히 목을 덮어줄 수 있는 Neck Gaiter 혹은 Neck Warmer를 착용하게 되면 신체 온도을 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Sports Beanie(털모자)도 귀까지 덮어주게 되면 체온을 유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2. 준비운동

겨울철 운동에 있어서 준비운동은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계절보다 온도가 낮기 때문에 근육경직이 쉽게 일어납니다. 체온유지를 위해 심박수가 빨라지고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근육이 그만큼 마른 상태에서 굳어지기 쉽습니다. 다른 계절보다 준비운동을 하는 시간이 5-10분 정도 더 필요합니다. 몸을 손바닥마찰을 이용해 평소보다 더 많이 쓸어주시면 좋습니다. 옷을 두껍게 입어도 상관없습니다. 준비체조는 동적인 동작들로 시작하세요. 정적 스트레칭은 근육이 더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체조 이후에 걷기를 3-5분 실시 하시고 천천히 조깅을 시작합니다. 절대 처음부터 빠르게 달려서는 안됩니다.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올라오시는 것을 느끼시면서 운동하시면 좋습니다. 


3. 운동 후 회복

운동을 마치게 되면 땀이 젖은 상태일 겁니다. 몸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으시고 몸의 땀을 속히 닦아내셔야 합니다. 땀이 마르면서 몸의 온도를 빠르게 빼앗아 가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고 바이러스에 취약해집니다. 정리 운동은 옷을 갈아입거나 자켓을 걸치신 상태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적 스트레칭을 과도하지 않게 실시하시면서 몸의 근육들을 정리해주고 가볍게 Plank 자세나 복근운동, 팔굽혀 펴기, 스쿼트를 실시해 몸에 흐트러진 근육들을 정리해줍니다. 운동 후 최소 1-2시간 이내에 샤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노폐물들이 피부에 남아 있게 되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몸이 숨을 쉬기 어려우며 노폐물로 인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수분 및 영양 섭취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차가운 물이나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건강한 소화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직후에는 수분(물이나 이온음료)를 섭취하시고 1시간 이내로 탄수화물을 섭취하시면 됩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에 비해 소화가 느리기 때문에 운동직후에 먹는 것은 소화기관에 부담이 됩니다. 또한 단백질류는 탄수화물 없이는 제대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레몬즙이나 꿀 등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매일 드시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게 됩니다. 


5. 훈련에 관하여

모든 만물을 보면 겨울에 움추러 듭니다. 움직임이 작아지게 되고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쓰려고 합니다. 우리 몸도 자연스럽게 겨울이라는 계절을 맞게 되면 그렇게 움추러 듭니다. 겨울철에 달리기를 하실 때 페이스가 떨어지거나 느낌이 좋지 않다고 해서 실망하시면 안됩니다. 겨울철에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겨울에는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훈련이 충분히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봄이 다가오고 움추러든 몸이 깨어지게 되면 운동습관을 꾸준히 유지하셨던 분들은 운동능력이 향상된 것을 이 시기에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조금 늦어도 괜찮으니 운동 습관만 잘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체온유지를 위해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이 높아집니다. 곧 에너지 소비가 더 많게 됩니다. 겨울철이 다이어트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추위 때문에 이불 속 편안함의 유혹도 크고 우리 신체는 보호기능이 작동하면서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하려고 식욕을 올리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미리 숙지하시고 조절하면서 겨울철 올바른 운동준비로 부상없이 건강하게 운동습관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