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마라톤 교실 ▶ 내달 2일 개강 5주간 매 일요일, 등산·수영·자전거 강좌 겸해 작년에 창단된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윤장균)은 걷기, 달리기, 마라톤 교실을 이번 주말인 내달 2일(일) 시작한다. 무료로 열리는 이 강좌는 6월 30일까지 5주동안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12900 195th St. 세리토스)에서 열린다.
주로 초보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강좌는 ▲6월 2일-걷기 달리기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좋은점(한민수 박사) ▲6월 9일-부상 없이 오래 달리는 요령과 바른 자세(송두석 코치) ▲6월 16일-달리기에 필요한 근육 운동과 스트레칭 요령(김원태 코치) ▲6월 23일-달리기와 함께하는 대체운동(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6월 30일-코치들과 정기 훈련 및 졸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제임스 강 운영 팀장(총무)은 “우리 팀에는 10년 이상의 마라톤 출전 경험자들이 많이 있어서 초보자들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다”라며 “현재 보스톤 마라톤에 출전한 회원들이 30여 명에 달할 정도이다”라고 말하고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60대 초반이라고 덧붙였다.
이 번 마라톤 교실은 일반 마라톤 클럽에서 하고 있는 걷기, 달리기 이외에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포함되어있다. 강 팀장은 “회원들 중에는 마라톤 연습 뿐만아니라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회원들이 있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강좌를 개설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40여 명의 회원들이 즐기고 있는 수영 교실은 세리토스 올림픽 수영장에서 화(저녁 7시 30분), 수(오전 6시), 토(오전 9시), 일요일(오후 2시 30분) 4차례에 걸쳐서 열리고 있다. 등산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자전거 타기는 매주 일요일 운동 끝난 후 오전 9시 30분에 미팅을 갖고 있다.
김종오 수석 코치는 “뛰는 것을 비롯해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라며 “회원들 중에는 건강이 좋아져 평소에 먹던 약을 줄이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클럽의 최고령 회원으로 100회 이상 마라톤을 완주한 이보우(86세) 씨는 “달리기를 하지 않으면 세상 살 맛이 나지 않을 정도”이라며 “나이가 들어도 연습을 하면 충분히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7월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10월 춘천 마라톤 대회 등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마라톤 대회는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제임스 강 운영 팀장 (562) 477-7224, (213) 820-0376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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